동지 아침
by
규린종희
Dec 19. 2024
어떤 말들이 오는 중인가 봐요...
아랫목 묻어둔 밥의 온기로 오는 말을 마중 갈려고요...
귓불 붉히며 오는 말을 업어주려고요...
햇솜으로 누빈 포대기 둘러
말의 엉덩이를 토닥토닥 두드려주려고요...
봄에 나갈 문장을 준비해야겠어요...
접었던 것들을 더 접어서요...
keyword
동지
문장
아침
작가의 이전글
고기 한 근 끊어야겠다
뜨겁지 않았던 때는 없다
작가의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