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김멀똑 Mar 18. 2024

리더십도 개발이 되나요?

리더십의 본질과 근원적 변화를 위한 리더십 개발 원리

오늘은 제법 무게감이 있습니다 :) (저만 느끼고 있나요?ㅎ)

그럼에도 최대한 가볍게 사고하고, 대강 정리해 보겠습니다(물론 정리가 잘 되지는 않습니다ㅜ)


리더십은 대체 뭘까요?


막연하게 생각해 보면, 그럴듯한 엄청 위대해 보이는 누군가가, 겁나 많은 사람들을 이끌고 있는 모습이 떠오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리더의 입에 주목을 하죠. 그 어떤 엄청난 한마디를 하게 되면 사람들이 그걸 따르고, 문제는 다 해결이 되고 행복한 세상이 오고...


영화에서나 가능한 일일 겁니다, 지금처럼 복잡한 세상에서 어디 당치도 않은 일이겠죠


비즈니스 현장에서 '리더십'을 정의해 보자면.. 뭐라고 말해볼 수 있을까요? 지극히 사적인 견해로 얘기해 보자면, 리더십이란 원하는 곳으로 조직을 이동시키는 것? 원하는 곳은 목표이자 성과가 될 것이고, 이동이라는 건, 매우 도전적인 과정일 수도 있겠습니다. 결국 비즈니스에서 리더에게 요구되는 것은 성과 창출일 테니 말이죠.


그럼 여기서 고민이 하나 생깁니다. 뭐 이래저래 머리도 아픈 리더를 내가 해서 뭐 하나? 이미 그 상황에 놓여 있는 사람 중에서도 '아 다 내려놓고, 그냥 혼자 일하고 싶다' 이런 생각이 분명 드실 겁니다. 뭐 매일은 아니겠지만서도.. 그렇다면, 왜 내가 이걸 알아야 하지? 이게 대체 나랑 뭔 상관이지? 난 HR에 관심도 없고, 잘 먹고 잘 살면 그만인데?


저 역시 이런 고민들이 무척 많았는데요 (그냥 월급에 포함되어 있는 고민이라 여기긴 했습니다만) 이 부분에 답을 저는 진정성 리더십(authentic leadership)의 스콧 스눅(Scott Snook) 인터뷰에서 발견했습니다. 요는,


진정성 리더십은 나는 누구이고, 지금까지 어떤 삶을 살아왔으며, 내가 소중하게 여기는 핵심 가치가 무엇인지 평생을 다해 찾아가는 여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 면에서 진정성을 갖춘 리더로 성장해 간다는 건 온전한 하나의 인간으로서 성장한다는 것과 거의 동일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Scott Snook 교수


오. 엄청 설득이 되었습니다.

그럼 내가 '리더'니 '리더십'이니, 이건 대체 뭐고, 어떻게 개발하고 등등을 따지고 머리 아프게 고민하고 있는 모든 것들이 나의 나다움을 발견하고 인생을 살아가는데 '겁나' 의미 있는 것이겠구나 싶은 생각이 든 거죠. '리더'라고 썼지만, 이건 결국 나다움을 발견해 나가려는 모든 '인간'이라 보는 것이 맞겠구나, 이런 결론을 내려보게 된 것이죠.  


그럼 이제 좀 자세를 고쳐 앉고, 이걸 어떻게 개발할 수 있을지 따져보겠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하버드대 교수인 다니엘 골먼(Daniel Golman)의 감성지능(emotional intelligence)이란 개념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Emotional Intelligence Model. Goleman, Daniel. 1995


여기서 가장 우선해야 할 것을 자기 인식으로 보고 있는데요, 이건 결국 내가 누구이고, 뭘 잘하고, 뭘 못하는지 깊이 있게 이해하는 능력이겠습니다. '(소크라) 테스'형님이 말해주고 있는 '너 자신을 알라'와 맥락을 같이하는 느낌이 드시죠?


개념 하나하나 설명하자면, 출근길에 풀어내기가 어려우니, 급히 마무리를 짓자면요, ;;


1. 리더십은 당근 개발이 될 수 있고, (적어도 비즈니스 영역에서는)

2. 그걸 잘 개발하기 위해선 '자기 인식'의 강화가 매우 중요하다!


그럼 이걸 어떻게 잘할 수 있을까?

요런 고민은 차차 풀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



이전 03화 리더십에 대한 평가는 과연 객관적일 수 있을까?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