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북 시담시담 03화

꽃다울

by 에밀리


꽃다울 / 유이정



너의

얼굴에는


하늘이 있고

태양이 있고

구름이 있고

바람이 있고


어제와 내일이

흐르는 소리가 들려


둥글둥글 숨 맞닿아

겹겹이 어깨동무 끌어안아

온몸 다물고 있었지만

나는 보고야 말았네


오월 머금은

함박웃음으로 피어나


흐린 날도

맑은 날도

비가 내려도

바람 불어도


그 웃음

내 마음 덮었네

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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