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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심화영 Sep 14. 2024

책 쓰는 방법 ④ : 출판 기획서 미리 작성하기 (2)

목차 기획하기 (feat. 나만의 브랜딩을 위한 2주 책 쓰기)

책 쓰는 방법 ① : 1인 브랜딩 하기 (brunch.co.kr)

책 쓰는 방법 ② : 책 콘셉트 정하기 (brunch.co.kr)

책 쓰는 방법 ③ : 출판 기획서 미리 작성하기 (1) (brunch.co.kr)


지금까지의 기획을 거쳐온 당신은 책에 어떤 내용을 담아야 할지 머릿속에 그림이 그려졌을 것이다.

그것이 목차다.


사람들은 책을 구매하기 위해서 혹은 출판 담당자로서 어떤 책인지, 내용인지 알기 위해 '목차'를 본다.

우리는 그들에게 책에 어떤 내용이 담겨있는지 짧은 문장으로 설명해야 한다.

그들이 목차를 보고 흥미를 느끼게끔 말이다.


어떤 내용의 책을 쓸 건지 정해졌다면 목차를 기획해 보자.



책 쓰는 방법 ④ : 출판 기획서 미리 작성하기 (2)

-목차 기획하기


1. 부제목, 장제목, 중제목, 소제목 정하기


나의 책 콘셉트주제가 잘 드러날 수 있는 목차면된다.

부제목, 장제목, 중제목, 소제목 순이다.

부제목 없이 장제목에서 중제목으로 끝내도 괜찮다. 자유롭게 정하면 된다.

멋진 문구를 떠올리기 위해 시간을 쓰기보다는 출판사 담당자가 이 책이 어떤 내용인지를 파악할 수 있는 목차로 선정하는 것이 좋다.

 

2. 목차를 한 문장으로 적기


목차를 단어로 써두는 것보다는 문장으로 써두는 것이 유리하다.

왜냐하면 목차가 주장이 되어서이다. 그 주장대로 독자를 설득하기 위한 글을 쓰면 된다.


목차 쓰기에 막막함이 든다면, 아래 방법을 참고해 보자.


2-1. 목차 기획 길잡이


⑴ 100개 이상의 문장으로 책의 소재 적기


우리가 설정한 독자들에게 주장하고 싶고 설득하고 싶은 말, 책의 주제에 관심 있는 독자들이 궁금해할 만한 것을 한 문장으로 순서에 상관없이 적어보자.

주의할 점은 우리의 책 콘셉트와 주제에서 절대 벗어나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약 100개 이상의 문장을 써보자.

그러면 목차로 쓸 수 있는 것이 줄어들게 되고 내가 이야기하고 싶은 큰 단어들로 묶을 수 있다.


⑵ 포스트잇을 활용하기


출처 : 나만의 브랜딩을 위한 2주 책 쓰기

① 생각나는 대로 목차를 포스트잇 한 장에 큰 글씨로 한 문장씩 쓴다.

② 5~6개의 장제목을 숫자와 함께 포스트잇에 쓴다.

③ 목차 문장이 적힌 포스트잇을 비슷한 것끼리 1~6까지 분류한다.


2-2. 중제목 정하는 3가지 방법


⑴ WWH 법칙


 WWH 법칙은 'WHY'로 시작해서 'WHAT'으로, 그리고 'HOW'로 끝나는 3단계의 간단화 과정이다.

이 법칙은 강한 설득을 하기에 좋은 목차기획법이다.


WHY : 왜 문제가 되는가, 왜 해야 하는가

WHAT :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가

HOW : 어떻게 해야 하는가


ex. WHY(서론) : 우리는 남에게 목숨 줄을 쥐인 채 산다. 하루아침에 실직자가 될 수도 있고 취업도 쉽지 않다. 평생직장이란 개념은 이미 사라진 지 오래이고, 자영업도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안전하지 않다. 우리는 살아남아야 한다. 이제는 1인 브랜딩 시대다. 시대에 발맞춰 1인 브랜딩으로 살아남는 법을 이제는 찾아야 한다.


WHAT(본론) : 스스로 직업을 찾고 누구도 해고할 수 없는 1인 브랜드가 되는 것이다.


HOW(결론) : 먼저 책을 쓰고 강의하자. 다양한 채널을 통해 스스로를 알릴 수 있는 마케팅을 하자.


WHY에서는 문제를 독자가 인지하는 부분을 적는다.

독자들이 동기부여가 되고 해결에 대한 생각을 들게 했다면,

WHAT에서는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권하는 것이다.

그리고 HOW에서 그 자세한 방법에 대해 목차를 기획한다.


⑵ 알아야 할 순서대로 쓰기


 독자들이 우리의 책을 읽고 어떻게 되기를 목표로 글을 썼는지 떠올려본다.

그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서 거쳐야 하는 과정의 순서를 알아야 목차기획이 훨씬 수월해진다.


⑶ 방법 위주로 구성하기


 정보와 지식 습득을 목적으로 책을 읽는 독자들이라면 이 방법의 목차가 구매욕을 더욱 일으킬 것이다.

또한, 이 목차를 순서대로 풀어놓으면 독자들이 더욱 이해하기 쉬울 것이다.


목차기획에 이 세 가지 방법을 모두 활용할 것을 작가님은 권한다.

혹시나 목차를 기획하기 어렵다면 관련 자료들을 수집하거나 인터넷 검색을 통해 힌트를 얻어도 좋다.

또한, 경쟁도서에서는 어떤 내용들을 담았는지 파악해 보고 아이디어를 얻는 것도 중요하다.


목차를 정했다면 책 쓰기의 절반은 끝냈다.

그만큼 중요하고 어려운 기획 부분이었다.


이제, 우리가 만든 목차대로 글을 쓰면 된다.

다음에는 글쓰기에 대해서 다뤄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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