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끊임없이 달려야해
이 반복되는 일상속에서
한계를 뛰어넘겠다며 소리치면서
내가 살아있음을 알리고
니가 살아있음을 알리면서
목청 찢어져라 소리치면서 달려야해
제대로 된 신발을 신지 않아도 괜찮아
맨발이라 좀 아파도 괜찮아
넘어져 굴러도 괜찮아
흙더미에 굴러서 좀 지저분해지면
경쾌하게 웃으면서 배꼽을 잡자
우리 길이 어떻든 우린 달릴테니까
달리는 그 기분과 느낌을 잊지마
지금 그 순간을 몸과 마음에 각인시켜
그 뜨겁고 순수하고 엄청난 기분 그대로 기억해
니가 멈춰있을 때
그 기분을 상기시켜봐
너는 알고 있어 달리는 방법에 대해
그리고 생각해봐야해
지금 니가 멈춘게 맞는지 말이야
멈춰있지만 알고보면 달리는 중일지 모른다고
니가 달리지 않는다고 해서
멈춰 있는게 아닐지 모른다는 걸 잊지마
그러니 좌절말고 도약을 해봐
그러니 좌절하지 말고 느껴봐
너의 멈춤 속에서 니가 어떻게 달리고 있는지
니가 얼마나 지금도 달리고 있는지를 느껴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