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9년생 싱글이모와 2020년생 조카의 통하는 이야기
#엄마가 똥이 된다면...
한동안 유행했었던
"내가 만약 바퀴벌레가 된다면?"
이 질문에 힌트를 얻어
1년 전 조카에게 물었었다.
"엄마가 만약 똥이 된다면 어떻게 할 거야?"
아마 조카가 대변을 보고 난 직후였고,
뒤처리를 해줄 때라 그런 질문이 나온 것 같다.
워낙 통통 튀는 조카라 재밌는 대답이 나올 줄 알았는데
잠시 생각하는 듯 하더니, 이내 대성통곡을 하며
변기를 붙잡고 엄마가 똥이 되는 건 싫다며
그렇게 서럽게 울었더랬다.
그리고 1년 후,
얼마 전... 그때의 조카가 떠올라 이번에도 똑같은 질문을 해봤다.
역시 화장실이었고
"서현아, 엄마가 똥이 된다면 어떻게 할 거야?"
예전처럼 펑펑 울면 어쩌나 걱정했던 내 마음과 다르게
잠시 후 조카는 매우 쿨하게 변기 물내림 버튼을 누른 뒤
"잘 가~~~~ 이러며 인사해 줄 거야!!"라고 말한다.
1년 사이에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거니???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