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수련과 여름.
꽃이 되려는가 뾰족이 저를 내밀더니 드디어 오늘 아침 출근길에 연꽃 봉오리가 새부리 같은 노란 세계를 안고 솟아올랐다. 아... 저 꽃이 한창일 무렵이면 정말 여름. 수련이 외로 꼰 고개를 들고 날 보며 노오란 언어로 편지를 써 줄 때, 그때가 되면 나도 나의 색으로 답장을 하여 주리라.
지하철에서 내려 일터로 가는 길에 만나는 내 홍해의 갈림길은 어느덧 이렇게 무성하다. 싱그럽다 못해 숨이 차다. 식물의 호흡이 무방비로 내게 다가오니 한 - 숨을 쉬었다가 공기를 들이 마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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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가 좋습니다. 잘 살기 위해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