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 사람, 사랑: 존재의 순환

by 비해브


최근 여러 책을 읽으며 한 가지 생각에 자주 머무른다.


삶, 사람, 사랑


이 세 단어는 묘하게도

어느 자리에 어떤 단어를 넣어도

문장이 된다.

그리고 뜻이 통한다.

오묘하다.


그래서 문장을 만들어본다.

서로의 자리를 바꿔보고,

천천히 읽어보고,

잠시 멈춰 음미해본다.


사랑은 사람을 살아가게 한다.

사람은 사랑을 살아가게 한다.


삶은 사람을 사랑하고,

사람은 삶을 사랑한다.


삶은 사랑을 사람답게 하고,

삶은 사람을 사랑하게 한다.


사랑은 사람을 삶답게 한다.


문장 하나하나를 따라가다 보니

세 단어는 서로를 설명하는 말이기보다

서로를 지탱하는 말처럼 느껴진다.


그렇다면 작가 비욘 나티코 린데블라드의 한 문장처럼


을 당연하게 여기지 않을 때 무슨 일이 벌어질까?

사랑을 당연하게 여기지 않을 때 무슨 일이 벌어질까?

사람을 당연하게 여기지 않을 때 무슨 일이 벌어질까?




* 생각의 출처

『사랑의 생애』, 이승우

『내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 비욘 나티코 린데블라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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