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나와 일해야하는가를 팔아보자
사람은 결국, 함께 있을 때 생각이 확장되는 사람과 오래 남는다.
그게 일에서도, 관계에서도 같다고 생각한다.
나는 기획자다.
하지만 ‘기획자’라는 단어가 늘 설명이 부족하다.
내가 하는 일은 정해진 답을 찾는 게 아니라,
아직 말로 표현되지 않은 가능성을 찾아내는 일이다.
즉, 좋은 질문을 던지는 사람이다.
회의가 길어질 때, 나는 자주 이렇게 묻는다.
“우리가 지금 진짜 해결하려는 게 뭐죠?”
이 질문 하나로 공기가 바뀐다.
어떤 말들은 사라지고, 어떤 말들은 새로 생긴다.
혼란은 조금씩 질서로 정리된다.
이게 내가 일하는 방식이다.
복잡한 상황일수록 중심을 세운다.
모호한 브리프일수록 ‘핵심 한 문장’을 만든다.
그 문장을 중심으로 전략이, 디자인이, 캠페인이,
결국 ‘의미’가 태어난다.
나와 함께 일하면
보고서가 아니라 ‘이야기’가 만들어진다.
숫자와 문장 사이에 숨이 붙는다.
그 안에는 사람의 마음이 있다.
나는 늘 결과보다 과정을 본다.
그 과정에서 누군가의 불안이 정리되고,
결국 한 사람의 확신이 태어난다.
그게 나에게는 가장 큰 성과다.
나와 함께 일하면 생기는 변화는 아주 작지만 분명하다.
생각이 정리된다.
회의가 짧아진다.
말이 조금 덜 복잡해진다.
그리고, 결정이 명확해진다.
그건 마치, 흐릿했던 풍경이 서서히 초점이 맞아가는 것 같다.
나는 내 일을 이렇게 정의한다.
“미래의 좋은 상태를 가져와 조각하는 사람.”
그래서 내가 하는 일은 늘 ‘지금’을 넘어선다.
지금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서 멈추지 않고, 그 너머의 가능성을 함께 본다.
결국, 나와 함께하는 게 좋은 이유는 단순하다.
나는 당신의 일을 돕는 사람이 아니라, 당신의 생각을 더 잘 보이게 만드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함께 일하면 결과가 좋아지는 게 아니라, 사람이 선명해진다.
나는 그걸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