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반스케쳐스서울 4월 정모 장소
지난 4월 봄
서울에서 영종도로 이사와 잠시 살다 보니
수업이 없는 월요일엔 웬만해서는 서울나들이를 안 하게 되는데
그날은 대학원모임으로 종로 3가에서의 약속이 생겼다.
.
오랜만에 식사와 반주로 술 한잔하고 헤어지자니 아쉬워서
지난번 서울정모 때 충주어반전시 응원차 방문하느라 참석을 못한 터라
서울정모 장소인 광희문을 혼자 찾았다.
스케쳐분들과 현장에서 만나 이런저런 정보와 안부를 물으며 그리는 즐거움이 어반스케치의
최고 매력이지만
가끔은 혼자 조용히, 차분하게 스케치 다니는 재미도 꽤 할만하다.
약간의 외로움도 잠시,
스케치하는 집중력도 좋아지고, 한가(?)하다고나 할까?
먹을 꺼내 나무젓가락으로 그리고 있자니
지나가는 분들이 신기한 듯 쳐다보며 인사말을 걸어주기도 한다.
지난 4월 봄날에도 어반전도사 역할을 톡톡히 한셈인가?
이래도 저래도 즐거운 어반인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