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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어반k Aug 09. 2024

무지개를 찾아 떠난 소년!



무지개를 찾아 떠난 소년!

 

학창 시절 교과서에서 읽었던 무지개를 찾아 떠난 소년에 대한 이야기는

아직도 머릿속에 생생한 기억으로 남아있다.

기억 속에 강하게 자리 잡을 만큼 당시 큰 충격으로 남았지만 사실 그 내용은 정확하게 떠오르지 않는다.


소년은 무지개를 잡을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어머니의 충고대로 다시 집으로 돌아갔는지?

아니면 끊임없이 무지개를 쫓던 소년은 결국 무지개를 잡지 못하고

늙어버렸는지?...


어린 시절 마을 건너편에 신비롭게 걸려있던 무지개는 내게 경의로움 자체였지

감히 잡아보겠다는 생각을 품을 수 있는 대상이 아니었는데

그런 신비한 무지개를 잡으러 떠난다는 소년의 이야기는 내겐 다소 의문이었고

이야기의 초반에는 소년의 용기에 놀랐었다.


하지만 이야기가 계속되면서 가까이 갈수록 멀어진다는 무지개가

두려워지기 시작했고, 결국 무지개는 잡을 수 없는 것이라는 대목에서는 무서움에 가슴이

마구 뛰었던 기억이 난다.  

 

무지개!

그 아름다움 자태보다는 잡을 수 없는 꿈의 대명사로 기억되는 이름. 

어젯밤 꿈에 나는 무지개를 보았다!   

잡을 수없다고?

가도 가도 멀어지기만 한다고?



어쩌면 나는 아직도 어릴 적 꿈꾸었던 무지개를 품고 살고 있는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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