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동해의 겨울바다
지난겨울엔 눈이 많이 왔다.
강원도 영동지방은 잦은 폭설로 아름다운 경치를 선물해 줬다.
당일치기로 애견들(마리, 루나) 데리고 속초로 향했다.
서해 끝에서 동해 끝으로의 먼 길, 또한 매일 보는 바다(서해) 뭐 하러 동쪽 끝까지 가서 바다를 또 보나?
잠시 고민도 했지만 오고 가는 것만으로도 힐링이라 생각하고 김영애할머니 손두부나 먹고 척산온천에서
목욕이나 하고 한 장 그리고 오지.. 하고 떠났다.
일기예보대로 설악산에는 눈이 쌓여있었고 속초시내는 어반 하기에 아주 추울 정도는 아니었다.
호수 공원에 앉아 쓱싹 쓱싹 빠르게 스케치하고 나니 정성이 없어서(?) 그런지 그림이 썩 마음에는 안 든다
그림도 내몸 컨디션에 따라 들쭉날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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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떠나도 아무 문제없어!
마이클잭슨의 신나는 노래를 들으며 오랜만에 시원한 동해바닷바람을 맞이한 하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