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칠고 묵직한 느낌~
어릴 적에는 오일파스텔을 가지고 그림 그리기를 했었다.
그때는 크레파스, 크레용이라 불렀었는데 수십 년이 지나 지금 보니 오일파스텔이라고 부르더라.
아무튼 파스텔은 오일과 수성으로 구분되어 오일파스텔과 수채파스텔의 두 종류가 있다.
수채파스텔은 물과 혼합이 되어 부드럽게 표현되면서도 파스텔의 특징을 잃지 않고 있다.
요즘 어반스케쳐스들한테 인기가 많은 듯하다.
그래도 역시 거칠고 러프한 오일파스텔이 어릴 적 몇 번 다룬 경험도 있지만 수채보다 표현 느낌이 좋다.
재료의 특징을 살리고자 툭툭 던지듯 쌓아가며 표현해 본다.
역시 이맛이다.
수채화가 표현 못하는 유화에서 표현되는 것과 비슷한 두툼하면서도 거친 느낌의 표현~!
다음 어반모임 때는 오일파스텔을 가지고 나가볼까?
손에 많이 묻어나고 수채보다 시간도 많이 걸려 어반용으로는 까다로울 수 있겠지만
색다른 재미와 어릴 적 처음 접했던 크레용사용으로 동심으로 돌아가기에 충분하지 않을까 싶다.
재료의 다양성은 무궁무진하다.
그림 그리는데 지루할 틈을 안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