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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어반k Aug 12. 2024

홍제천에 이런 곳이 있었다니~

서울어반 정모를 홍제천 인공폭포에서..


광화문, 서대문에서 10년이 넘게 살았는데 이런 곳이 있는지 몰랐다.

한여름, 서울어반 7월 정모가 홍제천 인공폭포에서 열렸다.  

홍제천폭포에서 정모 한다는 소식을 듣고 인터넷을 찾아보니 너무나 멋진 곳이었다.


장맛비 예보로 인해 많은 분들이 참석 결정 하는데 망설였지만 예보를 비웃듯 날씨는 너무 좋았고

비가 왔더라도 내부순환도로 밑에 카페와 공원이 있어서 비를 피할 수 있는 괜찮은 장소였다.

서울은 갈 곳도 많다지만 그래도 날씨까지 봐가며 유리한 장소를 잡아내는

서울어반 운영진들의 센스는 최고다~!



나는 지난 7월 내내 허리 때문에 휴강으로 쉬는 바람에 비가 오더라도 이번 정모는 꼭 참석하리라 생각했기에 아침 일찍 뮤즐형님과 실베형님, 화담샘과 문샘, 비바샘과 예진샘..

남양주 식구들과 한자리를 차지하고 앉았다.


음~역시 폭포는 표현해 내기 어려웠지만 물을 표현할 때는 물의 양을 좀 더 풍성하게 해야 하고

주변의 풀과 나무들은 큰 덩어리로만 자세하지 않게 표현해야 한다.

생각과는 다르게 표현이 안되는걸 자꾸 손을 대다 보니 흰 수염처럼 표현되어 버렸다.




오신 분들도 똑같이 폭포수를 어려워했지만 다들 나름대로 멋지게 표현들 하셨다.

역시 어반은 겁을 내면 안 된다.

내 뜻대로 그날의 느낌대로 표현한다면 누가 뭐래도 나만의 멋진 어반그림이 되고

또한 멋진 어반스케쳐스가 아닐까 한다!



함께 그리던 분들과 한 타임 쉬며 추어탕 한 그릇 먹고 나서 풍경과 인물을 그리기로 했다.

일반적인 드로잉 말고 새롭게 표현코자 붓펜을 들었다.

붓펜의 자유노운 선 표현이 어렵긴 하지만 하고 나면 분위기 있고 색다른 느낌, 수묵화 느낌이 멋지다.

폭포와 폭포를 즐기는 사람들을 통해 검은색 한 톤으로만 표현했지만 즐거움이 넘쳐나 보인다.



오늘 하루도 좋은 분들과 뜻깊게 보냈다.


*참, 공영주차장인데 주차비가 너무 비싸 깜짝 놀랐다.

시에서 운영하는 주차장이고 공휴일인데 왜 이렇게 비싼지~4만 원 가까이 내고 나오려니 너무 심하다는

생각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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