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청작가로 2번째 참가!
2년 전~!
'경주어반스케치페스타'에 과분하게도 시연작가(데모작가)로 초대되어 처음 참여 했었다.
데모작가로 데뷔한 잊지 못할 기억으로 경주어반페스타는 나에게 강하게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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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년 올해! 영광스럽게도 이번에는 초청작가로 초대되었다.
경주로 향하는 KTX에서 옆자리의 인물을.조금은 긴장도 되고 설레인 마음으로 드로잉하며 출발했다.
숙소인 소설제에 짐을 풀고 첨성대 번개를 치신 문미란작가님과 상하이에서 온 니나작가와의 반가운 인사 후 함께 숙박할 선생님들과 설레는 첫 드로잉을 하였다.
소설재인 숙소로 돌아와 여러 선생님들과 또다시 야간드로잉 시연을 함께했다.
천년의 고도, 역사를 품은 경주에서 소년감성이 터지는 야간 드로잉이다.
역시 야간을 멋지게 표현하기 위해서는 주변을 더욱 어둡게 표현하고 불빛은 노란빛으로 퍼져나가게 해야 제맛이다.
경주의 밤바람 마저 가슴까지 시원한게 상쾌한 기분이다~
첫날 행사를 무사히 치르고
다음날 아침 일찍 본행사장인 옛 경주역(폐역)에서 '24년 경주어반스케치 페스타'가 드디어 개막을 알리는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개회 순서대로 초청작가들의 인사를 거친 후 각 지역에서 참여하신 수많은 어반스케치 선생님들과도 간단히 이야기를 나누며 본행사가 무르익었다.
다음 순서~ 황남마을로 이동하여 몇 분 선생님들과 함께 시연을 하며 사라져 가는 경주의 마을을 담아냈고,
오랜만에 백승기작가님과 인사도 나눌 수 있었다.
저녁에는 본행사장에서 열리는 국내외작가들과 일반 스케쳐스 분들과의 만남 행사인 D&D(드링크앤드로우)에 참여하고 숙소로 돌아와 남양주운영진과 D&D를 하며 여러 가지 현안과 의견을 나누는 의미 있는 자리도 마련하게 되었다.
2박 3일, 일정인 3일 차!
마지막날 컨디션에 조금 문제가 생겼지만 그래도 끝까지 완주하자는 의지로 속까지 확 풀리는 순두부찌개로 힘을 얻고 월정교로 향했다.
조촐한(?) 시연과 함께 본부석(옛 경주역)에 모여 마지막 순서인 빅스케치와 경품추첨으로 이번 축제의 경주행사를 무사히 마무리하게 되었다.
그림에 대한 고민과 끝없는 욕심(?)
어반스케치는 현장에서 그날 그때의 느낌과 감정을 담고 서로 나누는 것인데도 티칭을 하다 보니 여러 능력을 갖추고 싶어 나름 머리가 복잡해지기도 한다.
24년 경주 큰 행사를 통해 그동안 조금이라도 성장한 나의 모습과 또 부족한 부분에 대해 생각을 하고 정리가 된 계기가 되었다.
앞으로 훌륭한 티쳐가 되기 위해 한 발자국 앞으로 전진한 일정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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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붉게 무르익은 가을날~!
행사를 주관하고 초대해 주신 경주어반스케치에 진심으로 감사를 전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