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색과 빨간색의 단풍이 춤추는 가을
야외수업하기에 적당한 때가 4월, 5월과 9월, 시월인데 올해는 유난히 긴 더위로 10월 초순까지도 뜨거운
여름 날씨가 이어졌기 때문에 지금이 가장 어반 스케치 하기에 좋은 때~!
가을을 상징하는 단풍 그리기는 올 10월 중순부터 11월 중순 까지가 가장 적정한 시기인듯하다.
이 때는 어반 스케쳐스들이 어반 드로잉을 하고자 거리로 쏟아져 나올 때이기도 하다.
우리나라 전통 가옥인 기와와 단풍은 어느 외국의 멋진 풍경 과도 비교 될 만큼 수줍은 듯 소박하며 반면
다채로운 화려한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다.
하지만 그림 그리기에는 기와도 만만치 않고 나무도 만만치 않다.
단풍을 그릴 때에는 겁을 내지 말고 크게 크게 덩어리로 시원하게 채색을 하고 바람에 흩날리는 이파리와 나무줄기에 약간의 어두운 면만 잡아 주면 된다.
노란색과 빨간색이 시각적으로 강렬함과 정서적으로 따뜻한 감성을 불러일으키기 때문에 색만 잘 써도 반은 성공한 셈이 된다.
가을이 머무는 곳에
아름다운 단풍나무의 잎이 떨어지기 전에 자주 어반 스케치를 해야겠다.
시월의 어느 멋진 날이 되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