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리광

by 설 야

그의 품은 나의 과열된 어리광을 받아줄 거라는 걸 알기에....


이젠 마음껏 비명지르고 아파하고 울어봐야지.

눌러놨던 내 아픔을 내보여야지.


그의 온기는 그걸 모두 식혀주고도 전혀 변하지 않을 만큼 차가우니까.


아시나요?

이런 모습은 오직 당신만 볼 수 있다는 걸, 다른 수많은 계절들에게는 이런 적 없다는 걸....


내 삶의 몇 없는 기쁨 중 하나가 바로 당신이라는 걸....


그러니 부디 조금만 더... 조금만 더 같이 있어요.



매거진의 이전글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