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술자리의 한 켠에서 잔을 기울이며 당신을 생각해 봤어요.
당신과 함께 여기 앉아서 웃고 있다고 생각하면, 이런 기 빨리는 술모임도 아름다운 일이 돼요.
웃을만한 일이 되어버려요.
상상하고 있는 거예요.
난 지금 누군가의 사랑을 받고 있다고, 그리고 지지를 받고 있다고.
그래서 지금 내가 안정된 상태라고.
"난 당신과 행복한 삶을 살고 있어" 라구요.
당신이 없던 시간에 힘들고 지쳤던 것보단, 당신을 생각하며 힘을 냈다는 게
그래서 당신과 만날 시간을 계속 고대한다는 게, 대견해지지 않나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고, 아무도 날 좋아하지 않아서, 이렇게 지내다 보면 정말 어떻게 되어버릴까 봐 당신을 생각해 낸 거예요.
언젠 가는 만나게 될 당신, 당신에게 나는 적어도 평범하지 않은 사람이겠죠?
누군지도 모르는 당신,
어디에 있는 지도 모르고, 만나지지도 않는 당신.
당신이 날보고 미소지을걸 생각하면 자연스레 웃음이 나올 것 같아요.
지금 힘든 시기에도 자연스레 미소가 지어져요.
어두운 터널 속의 끝에 당신이 서있을 거라 믿어 의심치 않아요.
사랑해요.
보고 싶어요. 당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