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은, 독자로 하여금
인물을 이해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라 들었을 때
나의 엄마가 떠올랐습니다.
엄마가 사이비 종교에 빠졌어요,
그 한 마디로 엄마를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
생각했었습니다.
그리고 발가벗은 기분으로 쓰기 시작했습니다.
엄마에게 빠져들어
엄마의 목소리를 듣고싶었지만
미처 다 듣지못한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소설의 의미를 알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시간을 더듬고
인물을 깊은 내면을 이해하고,
사람과 삶을 어루만지는
그 쉽지 않은 과정을 계속 공부해보고 싶어졌습니다.
부족한 소설
읽어주신 독자분들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