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산책: 시
감자의 고향
아파트 뒷배란다 구석한 모퉁이의 감자쭈글쭈글 말라가도누구 하나 봐주는 이 없다노숙자 신세 되어쉴 곳 찾아 헤매다길 가던 꼬마 발길질에하늘 날아 뜬구름 잡고뒤뜰에 구르다할머니 품에 들어애지중지 집 지어 주었더니비녀 끝에 주렁주렁먼 세월 돌아 돌아잊힌 내 고향은강원도 산비탈바위 그늘이라네.===
안녕하세요. 늦게 피는 꽃일수록 향이 깊듯, 삶의 시간을 글로 피워냅니다. 경주에서 태어나 단양과 서울을 오가며 시와 수필을 쓰고, 한 줄 문장에 세월의 결을 담아내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