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양포마을
대항의 볼록한 바깥허리 외항포
선사시대 부은늘 조개더미 산재한 곳
남쪽에는 수리 산만뎅이
동쪽에는 국수봉
남쪽 끝 동두말
절개지가 고운 북서해안 애구비구섬
9게의 우물과 왜군 포대사령부가 있던 곳
동백나무 자생하며 세월을 보내고
오랜 세월 한자리서 눌러 앉아도
아무리 오래 고즈넉히 그 자리에 살아도
땅주인은 못된다네
땅주인이 될 수 없는 외양포 마을 사람들
외양포마을은사람이 살아왔던 곳이다 조선시대에는 가덕진 아주 오랜 세월이전부터 사람들이 살아왔던 곳이다 그만큼 살기가 좋은 곳이라는 의미가 되기도 한다 조선시대에는가덕진이 설치되었고 1914년에는 창원군편제되었으며 1989년 부산에 편입되면서 강서구 대항동 외양포 마을이 된다
가덕도 일대는 부산 도심에서 십여분 거리에 있는 한적한 시골마을같은 곳이다 그래서 부산사람들은 가까운 거리에 있는 부산 답지 않은 부산으로 여기기도 한다 기장군도 크게 다를 바는 없지만 근래에 들어서는 기장군이나 가덕도는 개발되면서 땅값이 천정부지로 솟아오르고 사람들의 이동도 늘어나게 되었다
외양포는 가덕도에서도 좀더 들어간다 그래서인지 시골마을과 크게 다를 바 없다
일제시대의 건물들이 세월 속에서 사람들과 더불어 삭아간다 그도 그럴 것이 이곳에 사랑가는 일부의 사람들에게는 자기가 살고 있는 집이나 땅에 대한 소유권이 없다 해방 후 미군정의 소유가 되어 일반인들에게 대부분 불하하였으나 독립 독립유공자에게 돌아가야 할 몫이 친일파나 기회주의자의 수중에 들어가 투기의 대상이 된다 당시에는 먼저 차지하면 임자였던 때이고 대저동 경우 소작인들이 주택과 농지를 분배받았다고 하나 확인이 불가능하다
일부 주민들에게는 아직까지도 살고 있는 집의 소유가 허락되지 않고 있다 정부에서 불하를 인정하지 않기 대문이다 그래서 새로 집을 짓거나 하는 행위들은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 옛모습들을 찾을 수 있다 실제로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는 불편하기 그지 없는 상황이기도 하다
외양포는 낚시꾼들에게도 매우 잘 알려진 마을이다 낮보다는 밤에 장어나 감성돔 같은 어종들이 잡힌다고 한다 밤낚시를 해 보지 않아서 확인힐 수는 없지만 간혹 낚시 관련 정보통에 따르면 외양포는 여전히 낚시꾼들의 구미가 당기는 장소이기도 하다
넓지는 않지만 서른 대 정도 댈 수 있는 주차장도 있고 화장실도 있고 바닷가도 가까워서 가벼운 놀이 겸 낚시를 하는 것도 좋을 만한 장소이다 낚시에 대한 기대는 그다지 하지 않고 가는 것이 좋다 이곳은 반농반어촌이다
마을구경삼아 마을 뒤편으로 올라가면 사령부발상지지라는 비가 있고 일본군의 요새사령부가 이곳 외양포에 있었다는 증거가 된다 외부에서는 대나무숲에 가려져서 잘 보이지 않으나 가까이 보면 포좌·탄약고·방음벽·창고·포측탄고(砲側彈庫)·대피소 등이 그대로 남아 있어 섬뜩한 면도 있다 마을길을 둘러보면 일본군의 점령지였던 침략군의 흔적들이 아주 많이 남아 있는 곳이 아닌가 생각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