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란다에서 토마토 키우기
베란다 텃밭에 방울토마토 모종 하나와 일반 토마토 모종 하나를 지난 봄에 심었다 그런데 이 토마토 모종이 가성비로 치면 갑이다 아스라가스도 별 재미를 못 보고 고추 모종도 결국 지인의 말을 듣고 식초물을 뿌렸다가 다 녹아버려서 포기하고 명이나물도 부추도 밖에서 키우는 것만큼 재미가 없었다
그런데 방울토마토와 토마토는 끊임없이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다 벌써 50알도 더 땄는데 지금도 여전히 꽃을 피우고 다시 열매를 맺고 있다 이렇게 착실한 식물이 있다니 정말 대단하다
사실 토마토 알레르기가 있어서 나는 방울이를 먹지는 않는다 하지만 키우는 재미는 정말 솔솔 하다 누군가에게 베란다 텃밭에서 키울만한 첫 작물을 권한다면 단연 방울토마토를 키우라고 권하고 싶다 물론 면봉으로 수분을 하는 정성은 반드시 필요하다 그럼에도 방울이가 송골송골 열매를 다는 기쁨을 본다면 그런 일쯤이야 아무 것도 아니다
한겨울인 지금도 여전히 50개 이상의 방울을 달고 있다 애기 주먹만한 토마토는 8개 달고 있다 정말 신기하다 더 신기한 것은 상한 토마토를 그대로 묻었더니 다시 8개의 작은 나무가 생겨 또 꽃을 맺는다 작은 나무들은 아직은 꽃만피우고 있다 농사라고는 지어본 적이 없었던지라 정말 신기하다
내년에는 방울이 모종만 10분 정도 사다가 키울 생각이다 그래서 정말 커다란 소쿠리에 수확하는 기쁨을 맛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