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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줌의 희망

#그리움이라는 감정

by 여행가 박진호

#그리움 이 단어에서 몰려오는 감정들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의 슬픔을 가져다주기도 하고 동시에 삶을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희망도 가져다준다. 이기주 작가님의 책 "언어의 온도"라는 책은 작가님이 살면서 주변을 관찰하고 얻은 감정들을 토대로 쓰인 책이라고 했다. 이 책을 읽으며 감탄과 감동을 받던 도중 책에서 '볕뉘'라는 단어가 나왔다. 작은 틈을 통해 비치는 햇빛이라는 뜻의 순우리말이다. 단어가 참 예쁘고 몽환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책을 잠시 덮고 '볕뉘'라는 단어를 느껴보며 글을 써보았다. 초본에서 많은 수정을 거쳐 오늘 드디어 여러분들에게 수줍게나마 공개한다. 나 역시 그리움이 주는 슬픔, 우울함을 느껴보았고, 동시에 희망도 느껴보았다.


어쩌면 그리움이라는 단어가 주는 희망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단어가 '볕뉘'라는 단어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시 제목: 볕뉘

쓰게 된 이유: 독서 중 볕뉘라는 단어를 본 후 팍 떠오른 무언가를 글로 표현하고 싶어서


영감을 받게 된 곳: 이기주 작가님의 책 “언어의 온도”

시 볕뉘는 이렇게 만들어졌다.


다시 한번 제주항공 사고로 소중한 누군가를 잃으신 유가족분들에게 깊은 위로와 애도의 마음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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