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가전가구와 남편회사직원의 만남
우리가 이사를 한 곳은 구축이다.
신축은 어림도 없기 때문이지.
나는 떡국 남편은 갈비찜.
남편은 떡국을 좋아하지 않아 남편용 밥을 따로 차려준다.
이사하며 제일 먼저 구매한 건 소파와 소파테이블 그리고 김치냉장고이다.
예전집은 소파두기에 공간이 애매했는데 너무 좋았다.
김치냉장고는 기존 냉장고 색상과 통일했다.
이벤트 중이라 스테인리스 통도 무료로 받았다.
가전과 가구가 들어온 날 밤하늘이 유난히도 예뻤다.
이사한 집에선 얼마나 좋은 일들로 가득할지 설레는 밤이었다.
남편네 회사분들도 테니스를 친다 하여 나도 끼게 되었다.
1월 27일 야외코트라 처음엔 추웠지만 테니스를 치면서 땀이 나서인지 제법 후덥지근했다.
우리 집이랑 멀지 않은 곳에서 친 거라 간단히 식사하고 가시는 게 어떤지 여쭤봤고 다들 동의해서 급 집들이가 열렸다.
남편의 팀장님께서 얼마 전 제주도에 다녀와서 선물 줄 게 있다며 차에서 커다란 박스들을 꺼내더니 양주였다.
이렇게 거대한 낮술 파티가 시작되었고, 팀장님은 우리 집에 카드와 모자 손목보호대를 두고 가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