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오후 선별진료소 근무를 하며
27살 대학교4학년생과 함께 근무하게됬다
오후 찌는듯한 더위로 땀으로 온몸을 적셔내며
ㅠㅠ
그러면서 27살 아르바이트생하고 3시간정도 이런저런 이야기했었다.
이 돈 벌면 어디에 쓸꺼냐고
하고싶은게 뭐냐고
전공이 뭐냐고.
여자친구는 있느냐고.
뭐 서로 주거니 받거니 하며
이야기하면서
요즘에 청춘들에게
청춘이라는 단어를 쓰기 너무 어렵겠구나 싶었다.
그들에게 푸른봄이라는 단어를 쓰기는 어렵겠구나 싶었지만..
나는?! ㅠㅠ
물론 나도 청춘이라면 청춘이지만
나도 내앞가림하기 어려운처지라..
그래도 말로 그 아르바이트생을 웃게 해줘서
ㅋㅋㅋ
나도 즐거웠다.
그러면서
그친구를 보며
나의 과거도 떠오르기도했다
무얼해야하나
하고싶은거만하고 살기에는 먹고살기 힘들고
이런 저런 고민하던 시절이 떠올라.
마치 거울처럼
예전의 나를 보는것같아서
27살에 아직 무엇을 해야할지 모른채 그저
사회에 파도처럼 밀리고 밀려서
바람에 등떠밀려서
이리저리 돌아다니던 시절이..
그래서 더 많이 챙겨주고 싶었던것같았다.
지난날의 나를 챙겨준사람이 없어서
나라도 과거의 나를 챙겨주고 싶은마음에
"힘내"라고 말은 못했지만
마음속으로는 응원해주고싶었다.
공무원시험은 보고싶은데 너무 어려운거같다며
내게 어떻게했냐고 물어올떄면
사실 나도 대답해줄게없는데..ㅠㅠ
끝나고 나서 시계를 보니까
10시.ㅠㅠㅠ
나야말로 누군가에게 위로 받고 싶기도했다구 ㅠㅠㅠㅠㅠㅠㅠㅠ
그런거 있잖아 문틈에 손끼어서
비명지르며 너무 아픈데
부끄러워서 누구한테 하소연은 못하겠고
누군가 탓은 못하겠고
그런느낌이었다
오늘 퇴근하는데.ㅠㅠ
그랬어
나도 위로받고싶은데..ㅠㅠ
그렇다고 누군가 붙잡고 바랄수도 없고
붙잡을 누군가도 없고.ㅠㅠ
힝 속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