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로 속 잠시 휴식

by 신세종

요즘들어 퇴근이 늦어진다.

점점..


그러려니 하지만서도

점심먹고 나면

어느순간 사무실에 들어가기가 싫어진다.


잠시 잠원역근처 공원에 왔다

함꼐온 직원분과 석류쥬스 마시면서

뭔가 요즘 업무과다에 대해서

서로 투정을 부리곤하지만

이내 돌아갈 시간이 돌아왔다.


하지만 왜이렇게 발이 안떨어지는지


사실


이렇게 발이 안떨어지는건


아름다운 점심풍경때문이었다.


사무실에 앉아있어서

늘 밝은 점심은 보질 못해서였는지


오후2시에 이렇게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져있는데.

그동안 모르고 살았구나 싶었다.



살다보면

너무 모르고 사는게 많다 싶다.


그냥 아무생각 없이 지나쳐버리는것들이

어쩌면 인지조차 못하고 흘러버리는 것들도


주임님 가끔 여기에 김밥사가지고 와서 먹어도 좋겠어요

여기 그늘도 있고 바람도 선선하니 좋네요


그래..

이런 좋은곳이 있는줄 모르고 살았네.


그래 정말 좋은건 너무좋아서

가끔은 너무 당연하게 생각했던건 아닌가 싶다.


매일 잠원역 4번출구지나쳐 오는데

잠원동근처를 그렇게 돌아다녔는데.


점심에 한평의 지평선을 바라보며

왜 놓치고 버려두고 가버린건지.


업무과다 때문에 그런것도 있지만

귀찮아서 그런것일수도 있는데



잊고 살던것들 버려둔것들을

다시 상기할때면

왜이렇게 아련한건지.


괜스레 자꾸 뭔가 아쉬운건지 모르겠네.

놓쳐버린것들이 생각나서인지.

아니면 갑자기 다시 생각나서 인지 모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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