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포천을 돌며

by 신세종

임시 선별진료소 업무를 하며

쉬는 동안 잠시

반포천을 쭉 돌아보며


잠시나마 휴식을 찾았다.


이제 진짜 여름이 기세가 한풀 꺾인 느낌이었다.


그래도 덥긴했는데

그래도 지난번보다는 덜 더워서

바람도 어느정도 불어주고


그렇게 생각하니

시간이 진짜 빨리 흘러가버렸다.


엊그제 여름이 었는데

얼마 지나지않아 입추에 접어들게 된다니.


짧았던 여름지나가고

벌써 가을 초입이라니..


이러다가 벌써부터 겨울걱정하게되는건 아닌지.


정말이지

예전에도 그 예전에도

이렇게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순간이 얼마나 많았는데

그때는 그러려니 하며 지나갔지만


이렇게 나이가들며

흘러가는 계절 변화는

참 뭔가 속상하기도 하다.


슬슬 다가오는 조그만 가을바람에도

벌써부터 올해를 보내줘야하는건 아닌가 하며

아쉬운 마음이 가득해질것만같다.


그래도 반포천 여기저기 돌아보며

무한히 펼쳐진 자연을 보며

잠시나마 나에게 위로를 건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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