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절가조. 그리움.

by 신세종

그 시절 유행하던 노래라는 이름의 시절가조.

우리에게는 중고등학교 때 시조라는 이름으로 더욱 알려져있는 시절가조.


조선시대 사람들에게도

요즘 시절 유행가처럼 즐겨 부르던 노래있었을텐데

그 시절에도

그렇게 무언가 그리움에 대한 감정은 많았다


그때는 카톡도 문자도 전화도 없던 시절이라

어떻게 그렇게 그리움이라던가 기다림이라던가

하는것을 견뎌왔는지 신기할 다름이다.


그러고 보면

예전 영화들 영화 접속을 보면

전도연 씨가 한석규씨를 기다리며

벨벳언더그라운드의 lp판을 들며

몇시간이고 아니 몇일이고 약속장소에서 기다리는 장면을 보면

1990년대 청춘들은 약속장소에 몇시간을 기다리는 일도 잦았구나 싶었다

그때는 따로 연락할 수단이 없었으니.그럴 수도 있겠다 싶었다.

그때 그시절에는 다들 어떻게 연락하고 지냈는지 신기할 따름이다.


그런 예전의 글이라던가 영상을 보면

그때 사람들의 마음이라던가 감정을 조금은 엿볼 수 있게된다.





정지용의 호수를 보면



얼굴하나야 두손으로 푹가리지만

보고싶은 마음 호수만하니 눈감을 수 밖에


그때 당시는 핸드폰사진도 인스타그램도 카카오톡도 없던시절이라

사진도 못보고 하니까

보고싶은 사람이 있으면

마음만 커다랗고

눈감아서 마음으로 그려보는것 말고 할 수 있는게 없었으니

볼 수 없는 그리움을 이렇게 표현하지 않았을까 싶다.


그래서 그때 당시는

한순간 한순간이 소중하지않았을까 싶다

한번을 만나는게 어려웠으니.


요즘은 반대로 연락하는것이 쉬워져서

되려 한순간 한순간이 너무빠르게 흘러가버려서

쉽게 지나가 버리고 잊히는 순간이 많다.


그래서 였는지

다들 그리움이라는 감정에 익숙지않고

그저그저 넘어가 버리고

쉽게 잊혀지고

더욱이

사람들이 많은 웅성웅성한 공간에서도

쉽게 외로움을 느끼고

심지어 대화하는 사람들이 있더라도

마음속 텅빈 공허가 마음가득한건아닌가 한다.


반대로 생각해보면

그런 한순간 한순간이 소중하던 시절가조가 있던 시절처럼 마음먹으면

그렇게 찰나의 순간이 영원과 같고

아이스크림 녹듯 달콤한 시간들로 채워지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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