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선물같은 조회수
이 글은 도브의 메인을 며칠동안 바라만 보고, 고민만 하다가 글쓰기 버튼을 눌러 쓰는 글입니다.
처음 시작할때에, 그리고 올해 목표로 정했던 팔로워 목표수가 사실
저에겐 100명이었어요.
언젠가는 되지도 않을까? 정도로 기대했던 일이 일어났을 때
사람은 우선 믿지 않게 되는 것 같아요.
갑자기 뜬 '팔로워 100명' 소식 알림을 보고 꽤 놀랐지만
팔로워는 늘기도 하고 줄기도 하기에 기쁨과 행복의 글을 쓰는 것을 내심 미뤘습니다.
금새 99명 98명이 되기도 할테니까요.
그런데 며칠째 백명을 넘어 102명이 고정되어 있는 거에요!
설렘과 기쁨과 만족감과 목표달성의 환희를 한꺼번에 느꼈습니다.
저는 싸이월드 미니홈피 시절에도 일촌이 100명을 넘지 않았는데 말이죠...
그리고 곧 며칠 뒤 알람이 하나 더 오더라구요.
별 생각없이 배우 홍경이 좋아 썼던 '콘크리트 마켓'영화 리뷰글을 천 명이나 읽어주셨다는 알람이었습니다..
순간 솔직히 무서웠습니다.
개인적인 일기장처럼 제 속의 많은 이야기를 꺼내어 썼는데
그걸 102명에서 많게는 1000명까지 보실 수도 있구나...
새삼 브런치의 위력을 실감했습니다.
저는 주목받고 싶지만 주목 받고 싶지 않아하는 묘한 심리를 가진 내향적인 사람이라,
기쁘면서 동시에 불안했습니다.
너무 너무 노력하여 너무 너무 글을 잘 써야겠단 생각이 들었거든요. 부담감이죠.
솔직히 브런치 유명 작가님들에 비하면 새발의 피인 팔로워 수와 조회수일거에요.
하지만 무엇 하나도 꾸준히 하는게 없는 제가 하루하루 차근히 쌓아올린 글로
이런 알람과 팔로워 분들을 만날 수 있구나... 실감하니
꾸준함의 힘을 목격한 거 같은 기분이었습니다.
언젠간 또 다시 두 자리 수, 한 자리 수가 될 수 도 있겠죠.
하지만 지금 현재는 처음 팔로워분들이 세 자리가 된 기쁨을 만끽하려고 합니다.
별 것 아닌 글이지만, 제 기쁨의 한 순간을 캡쳐하는 기분으로 글을 남깁니다.
지켜봐주시고 읽어봐주셔서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꾸준히 열심히 쓰려고 합니다.
다음 기쁨의 글의 목표는 더 큰 야망을 가져 보렵니다.
그 숫자는 그래서 비밀입니다.
기쁨의 날에 도씨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