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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소시야 서새이 Oct 25. 2023

 등원 시간에 자꾸 울어요~^^

  우리 아이는 일어나기 싫어하고 등원을 거부하면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라고 한다. 등원 거부의 원인은 너무나 많다. 한 가지로 콕 집어서 말할 수 없다. 그렇지만 보편적인 상황에서 말하면 아침 루틴을 만들어라.     


  아침 루틴이라면 아침에 일어나서 씻고 밥 먹고 옷 입고 가는 것을 말한다. 언제 깨워서 몇 시에 등원할 것인가? 를 말한다. 물론 아침마다 전쟁이다. 그런 아침 시간 단 10분 시간을 매일 투자한다면 아이의 삶의 질이 달라질 수 있다. 10분이 우리 아이의 평생 삶에 가장 좋은 시간으로 간직할 수 있다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투자할 것인가요?      


1. 잠을 일찍 재우고 일찍 일어나게 하라.

영아에게 잠은 정말 소중하다. 잠을 잘 자고 일어나면 기분이 좋다. 영유아들도 늦게 자는 이유 중에 가장 큰 것이 유튜브 보거나 부모님의 늦은 퇴근이다. 늦게 자고 일어나면 수면 부족으로 짜증 낸다. 일찍 재워 달라고 부탁드렸더니 밤 9~10시에 자고 온 날은 종일 방긋방긋 웃으며 지낸다. 잠이 보약이다. 영아는 낮잠 시간이 있다. 푹 자고 일어나면 기분도 좋다.      


2. 배가 불러야 한다. 

아침, 점심, 저녁을 골고루 잘 먹어야 한다. 식성은 부모가 만드는 경우가 많다. 먹기 싫어도 부모가 맛있게 먹으며 “한 입만 먹어봐, 어떤 맛인지 모르지, 먹어봐야 알아”라고 하고 부모가 맛있게 먹으면 먹는다. 그때 “우와 먹을 수 있겠네.  정말 대단하다. ”“어떤 맛이야”“그래 고구마는 단맛이 있지, 그래 땅속에서 열심히 자랐단다.” 등 그 음식의 자란 과정이나 환경에 대해 말해 주시면 함께 먹을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라.    

  

3. 몸을 움직여라. 

이시영 박사님은 “세로토닌 워킹하라.”하신다. 걸을 때 햇빛이 드는 아침에 걸으며 자연을 느껴 보라고 하신다. 도심에 산다고 해도 주변의 꽃이나 나무, 풀, 돌멩이를 발견하고 놀이 삼아 걸어보면 세로토닌이 나와 기분이 좋아진다. 놀이터에서 그네 한번 타고 좋아하는 동요 부르기나 아이 이야기를 들어주면 된다.      


  이것이 기본적이다. 엄마나 아빠와 산책하는 걸 아이들은 정말 좋아한다. 자동차를 세워두고 엄마나 아빠와 손잡고 10분 걸으며 볼을 비비거나 웃는 그 시간이 우리 아이들에게는 행복한 추억의 시간이 될 것이다.      

이걸 루틴으로 삼는다면 아이들이 행복할 것이다. 아이가 어떻게 시간을 알 수 있을까? 그건 알람 설정이다. 일어나는 시간 알람, 밥 먹고 옷 입는 시간 알람, 집을 나가는 시간 알람을 맞춰 나가 어린이집에 등원하는 시간까지 알람을 맞춘다. 아이에게 미리 사전에 오리엔테이션 하면 된다. “엄마랑 손잡고 어린이집 주변을 걸어가는 시간이 점점 줄어들어.”라고 말하면 된다. “힘들지 그래도 오늘은 2분 동안은 할 수 있었지. 내일은 우리 조금 더 노력해서 3~4분 해 보자.”라고 말하면 된다.     


 우리 아이도 아~ 이렇게 하는 것이 좋다는 것은 안다. 21일 노력하면 루틴이 잡히고 90일 하면 습관이 형성된다. 습관이 형성되면 자연히 기분 좋은 하루가 시작된다. 

                                    매일 10분은 참 많은 변화를 가져와요. 

                                    단 10분이..... 매일이 되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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