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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하 Sep 17. 2021

달님, 내 소원은요..

1학년의 추석 소원

추석 보름달에게 빌 소원을 말해보고 써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1학년이라 아직 띄어쓰기도 맞춤법도 정확하지 않지만 저 정도면 대단한 실력 아닌가요? 아직 9월인데 아무리 생각해도 아주 잘 가르친 것 같아요. 1학년 마칠 쯤이면 모두들 문장가가 되어있을 것 같은 느낌...


제일 많은 소원은

1. 코로나 사라지게 해 주세요.(바이러스의 시대가 가고 우리의 시대가 왔으면 좋겠다. 마스크를 벗고 싶어요....) 

2. 가족들이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게 해 주세요.

3. 우리 집이 부자 되게 해 주세요.(집이 커졌으면 좋겠어요.)


그중에 인상적인 아이의 소원, 마음 씀씀이가 여간 예쁜 게 아닙니다. 더구나 코로나로 죽은 사람들까지 챙길줄 아는 아이의 마음에 콧망울이 시큰해졌답니다.

-코로나는 사라지고, 코로나 걸린 사람들을 건강한 사람으로 되돌리고, 코로나 때문에 죽은 사람들은 아기부터 다시 태어나서 할아버지 할머니 때까지 살았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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