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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서윤혁 Oct 20. 2024

스포츠로서의 하나

Seven Nation Army - The White Stripes

무슨 노래로 새로운 장르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할지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고민하다보니, 모든 노래에 특별한 서사와 순서를 부여하기에는 소개할 노래도 너무 많은 데다가, 별다른 이야기 없이도 좋아하는 노래도 많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오늘은 가볍게, 제가 좋아하는 노래, 그리고 요즘 즐기는 취미에 대해 써보려고 합니다.


첫 번째로 고른 노래는 해외 축구를 즐겨보시는 분들이라면 모두들 한번씩은 들어봤을 노래, Seven Nation Army 입니다. 


제목은 몰라도, 계속해서 반복되는 베이스 ( 와 변주된 일렉기타의 ) 리프를 모르는 사람은 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글에 음악을 삽입하지 못하는 것이 좀 아쉬울 정도인데, 한번만 들어본다면 ' 아, 이거였지 ' 싶을 거예요.


중학생 때부터 주말마다 늦게 자면서까지 일주일에 한 경기씩은 축구를 챙겨 보고 있습니다. 요즘은 비교적 잘 들리지 않는 노래지만, 가끔 옛날 월드컵 경기 영상 등을 찾아보면 몇 만 명이 함께하는 베이스 리프에 가슴이 뛰고는 해요.


잠깐 딴 소리를 하자면, 저는 응원하는 축구 팀이 있어요. ( 어디인지는 비밀입니다 ) 하지만 이 노래에 함께하는 경기장 안의 모두를 생각하면, 축구를 비롯한 스포츠의 매력은 어디를 응원하든, 어디에서 왔든, 성별이나 피부색이 어떻든 간에 신경쓰지 않고 모두 하나가 될 수 있다는 점인 것 같아요. 승패는 결정되고 누군가는 슬퍼하고 누군가는 기뻐하겠지만, 슈퍼플레이에 열광하고, 엄청난 골에 환호하는 그 순간. 그리고 이 노래에 함께하는 순간만큼은 모두 '스포츠인으로서의 하나' 에 참여할 수 있으니까요.


마지막으로 제가 자주 찾는 축구 응원가의 모습을 몇 개만 함께 공유하겠습니다. 시간이 되신다면 꼭 에어팟을 ( 양쪽 다 끼고 ) 들어보세요:)




오늘의 노래

Seven Nation Army - The Whit Stripes


https://www.youtube.com/watch?v=Yc-7IQqcqeM 

https://www.youtube.com/watch?v=EEFf5H4wuRc

https://www.youtube.com/watch?v=p4Sp0MDKS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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