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났다고 하지 마,

STAR WALKIN' - Lil Nas X

어떤 일이든 하다 보면 끝나지도 않았는데 결과가 보이는 일들이 있습니다. 기분 탓인지는 모르겠지만, 성공보다는 실패가, 승리보다는 패배가 더 눈에 잘 들어오는 것 같기도 해요. 

하지만 결과가 예상된다고 해서, 누군가 제 실패를 결정짓게 하고 싶지는 않아요. 다들 그렇지 않나요. 그런 생각이 들 때 자주 듣는 오늘의 노래는 STAR WALKIN' 입니다.

'Don't ever say it's over if I'm breathing'

압도적인 승리도, 기분 좋은 성공도 좋아요. 하지만 결국 사람들의 기억에 남는 건 어려움을 이겨내고 이뤄낸 성취들입니다. 그런 성공들에는 저마다 특별한 이야기가 있기 마련이고,  이 노래가 그런 이야기들에 참 잘 어울린다고, 들을 때마다 생각합니다. 

아무리 가능성이 낮아도, 끝까지 부딪힐 수 있다는 것. 그것이 아직 숨이 붙은 채 살아가는 우리의 숙명이자, 특권 아닐까요.

제가 좋아하는 축구의 명언이 하나 있는데, 비단 축구에 대한 말만은 아니라고 생각하기에 조금 변주하여 글을 마무리하겠습니다.

" 삶은 때로 지극히 객관적이다. 강자는 승리하고 약자는 실패한다. 하지만, 그것이 전부였다면 우리가 이토록 인생에 열광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