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말내말(他言我言), 西洋 - 23

by 권태윤

"우리는 남이 가진 것을 부러워하지만 다른 사람은 내가 가진 것을 부러워하고 있다."


로마의 작가, 풍자시인 푸블릴리우스 시루스(Publilius Syrus)가 한 말입니다.


우리는 항상 남의 떡에 관심이 많습니다. 관심의 정도를 넘어 아예 정신을 빼앗깁니다.

물론 그런 인간의 본성이 성장과 발전을 가져오는 계기가 되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불만과 질투, 좌절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만보면, 우리는 늘 상대를 부러워 합니다.

그런데 상대 또한 나를 부러워 하는 경우가 많다는 사실입니다.

그 잣대가 서로 다르고, 이미 가진 것에도 결핍을 느끼기 때문입니다.


권력을 가진 사람은 돈을 갈망하고, 돈을 가진 사람은 권력을 갈망합니다.

그 두가지를 모두 가진 사람은 새로운 무엇인가를 갈망합니다.

이 끝없는 갈증이 인간에게 가해진 형벌입니다.


가만히 돌아보면 사람들은 누구나 가진 것이 많습니다. 다만 모르거나 잊고 있습니다.

감사하며 사는 삶은, 내가 가진 것을 분명하게 인지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됩니다.


<도르와 함께 한 인생여행>중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우리 모두 잃어버린 것을 갈망하죠. 하지만, 때로 우리는 지금 무얼 가졌는지를 잊어버립니다"


당신은 지금 무엇을 가졌고, 잃어버리고 갈망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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