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조건

욕망이 아니라 만족이 필요하다.

by 문군

상상도 할 수 없을 만큼의 부자는 상상도 할 수 없을 만큼 행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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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명 대기업 회장인 그분을 보면 ' 저 사람은 과연 행복할까?'라는 의문이 들었다.

태어나보니 아버지가 굴지의 대기업 회장이었고 살다 보니 자연스레 그 자리를 물려받았다.

다 쓰지 못할 돈과 다 누리지 못할 권력을 가졌으니 그는 '마땅히' 행복해야 한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꼭 그럴 것인가 하는 의구심도 생겼다.

그는 남들이 부러워하는 많은 것을 얻은 대신 남들이 누리는 많은 것을 포기해야 했을 거다.

자기가 원하는 길이 아닌 누군가 정해준 길을 선택의 여지없이 걸어야만 했을 거다.

그런 의미에서 '어쩌면...'이라는 의심을 가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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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하기 위해서 물질적인 조건은 당연히 필요하다.

당장 내일 먹을 끼니를 걱정해야 하는 상황에서 행복 운운하는 것은 사치이다.

하지만 어느 정도를 가져야 행복할 것인가는 또 다른 문제이다.

그 사람이 가진 욕망의 크기에 따라 다를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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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람은 짜장면 하나에도 행복을 느끼지만,

어떤 사람은 백만 원짜리 요리에도 특별한 감정이 없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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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는 한계가 없다.

욕망도 숫자와 같아서 그 한계가 없다.

100을 가져도 101이 있고 102가 있고 200이 있고 1000이 있다.

완벽한 만족은 없다.

만족이 없으면 결핍을 느끼고 결핍을 느끼면 행복할 수 없다.

끊임없이 배가 고픈 '아귀'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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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의 조건을 생각해 본다.

욕망은 버리고 만족을 취하는 것...

적당히 가진 것에 최대한 만족하고 사는 것...

그것이 최고의 행복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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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에서 무소유를 강조하고 함부로 인연을 만들지 말라고 하는 것은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 아닐까 싶다.

사물이든 사람이든 그것에 욕심을 내고 집착하는 순간 내 마음에 지옥불이 열리게 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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