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 전 닭죽을 끓여 먹는 대범한 직장인
살금살금
눈 뜨고 나오자마자
닭을 꺼낸다
출근 전
닭죽을 끓여 먹는다는 건
미니멀리스트에겐
너무 쉬운 일
비움이 준 여유랄까 ^^
사실
볶음밥 정도의
과정과 시간이면 충분하다
아침에 볶음밥은 되고
닭 삶기는 안되고
그런 게 어디 있나
안되는 거 빼고
다 되지 ~ ^^
둘이 먹으면 모자란다는 500그램 닭한마리
참쌀을 씻어 두고
건져낼 것 없는 작은 양파
대추 2알
소금 마늘 약간
그리고
쓰레기가 될 것이 뻔한
닭 껍질을 대충 벗긴다
착착착
순조로운 진행이다
끓는 물에
차례로 넣고
통 3중 냄비라면
은근하게 올려 두고
머리를 감는다
닭죽을 감시하면서 후식 준비 출근 준비 하는 사이 찹쌀이 알맞게 퍼져 간다 그래봤자 닭다리 한 개씩이면 땡~ 씻고 나와
한번 저어 주고
여유 만만
과일도 잘라 둔다
단순한 아침 일과에
아무런 지장 없는
닭 삶기
부추 중독자의 애용템 냉동부추 한수저씩
오늘 아침은 보양식이다
반찬은 없다
그런 줄 알거라 ^^
번 2개
마요네즈 2큰술
씨겨자 1 작은술
꿀 적당량
계란 2개
대파 듬뿍
햄 한쪽
이것은
대파가 맛을 다 한
간단 햄에그 번
아니 ~
대파 번이라고 해야 할까 ^^
씨겨자는 짜니까
욕심부리면 안된다
샌드위치계란에 대파를 넣으면
양파 보다 맛이 더 좋다
은근한 불에 익히기
번에 소스 바르고
대파계란부침을 척 ~ 얹는다
계란이 익는 동안 키위 준비
오늘 아침은 서양식이다
반찬은 없다
그런 줄 알거라
뭐라고? 더 좋다고? ^^
*20.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