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 토라지더라

by memory 최호인


삶이 토라지더라

문 밖으로 나를 내밀어놓고

문 안에 남은 미련이

갈 길 몰라 서성이는 나를

무심한 눈으로 쳐다보더라


삶이 험난하더라

몹시 힘들고 고되더라

긴 한숨 내쉬고 머리를 쥐어 짜도

풀릴 것 하나 없더라


꿈이나 꾸지 말 것을

왜 나는 허망한 기대에 부풀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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