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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사노라면 Nov 09. 2021

핑계 김에 쉬는 날

사노라면의 붓끝에 시를 묻혀 캘리 한 조각

지난번 발목 수술일정 때문에 백신 접종이 미뤄졌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오늘야 2차 접종을 완료했습니다.

1차 때는 큰 불편이 없었는데, 2차는 살짝 몸살기가 올 수도 있다 합니다.


됐습니다.

핑계 김에 오늘은 아무것도 안 하려 합니다.

'넘어진 김에 쉬어간다'라는 속담이 있죠.

지금 상황과는 딱히 어울리지는 않지만, '쉬어간다'라는 단어에 방점을 두고 이 속담도 억지로 끌어옵니다.

일단, '쉬어간다'라는 글만 있으면 모든 핑계에 넣으려고요.


주사 맞은 김에 오늘은 쉴 겁니다.

몸살 기운이 올지 모른다 하니

오늘은 쉴 겁니다.

글도 안 쓰고,

생각도 안 하고,

세상 참견도 안 하고,

잔소리도 안 하고,

오늘은 그냥 푹 쉴 겁니다.

이힛~


여러분들도 푹 쉬는 편안한 하루 이시길 바랍니다. - 사노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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