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날에 한글을 마주하며

사노라면의 붓 끝에 시를 묻혀 캘리 한 조각

by 사노라면

말과 글은 서로의 소통을 위함입니다.

세종께서 한글을 만드심도 '제 뜻을 펼치고자 하는 백성들을 위하여' 만들었습니다.

서로 말과 글로써 소통하자 하신 큰 뜻이지요.


세월이 흐른 지금,

같은 글을 쓰면서도,

같은 언어를 쓰면서도 오해와 반목과 갈등은 여전합니다

같은 말을 하면서도 그 날카로운 말 끝은 상대방을 향하고,

같은 글을 쓰면서도 그 거친 글귀는 상대방을 긁어 댑니다


붓끝에 먹을 적시며 누구에게나 공평한 한글을 다시 마주해봅니다.

세월을 고민하며 한글을 만들어 낸 선조들에게 감사합니다.

한글에 가득한 상서로운 용의 기운이 한글을 쓰는 우리에게 항상 함께하길 기원해 봅니다.

그리하여 말이 통하는, 글이 통하는 그런 세상이 다시 열리길 기대해 봅니다.


세상 모든 이들의 평화를 기원합니다 -사노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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