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월의 마지막 날

사노라면의 붓 끝에 시를 묻혀 캘리 한 조각

by 사노라면

올해는 할 말도 많고 쓸 말도 많았는지 '시월의 어느 멋진 날에'도 아직 붓에 적시지 못했는데,

벌써 '시월의 마지막 날'이랍니다.


덥다 덥다 여름이 엊그제였는데, 이젠 옷깃 여밀 십일월이 내일입니다


하늘에 철새는 끼룩끼룩 천천히 날아가는데, 세월은 쌩하고 날아갑니다.


지내온 열 달의 시간이 가슴속에 스며들어 올겨울을 견디게 해줄 나이테 한 겹 채워놓았길 기대해 보는 시월의 마지막 날입니다.


세상 모든 이들의 평화로운 하루를 기원합니다 -사노라면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역린을 건드리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