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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많은 세상

사노라면의 붓 끝에 시를 묻혀 캘리 한 조각

by 사노라면

살다 보면 마음속에 많은 감정들이 오고 갑니다.

걱정도 그 중 하나입니다.

나이를 먹을수록 걱정은 더 많아지는듯합니다

살아온 세월이 많다 보니 보고 들은 게 많아 그게 다 걱정으로 가기도 합니다.

나라도 걱정이고, 집안일도 걱정이고, 일터도 걱정이고 내 몸도 걱정입니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 보면 그 걱정의 대부분은 아직 생기지 않은 일입니다.

이렇게 되면 어쩌지, 저리 되면 어쩌지 하는 게 대부분은 아직 생기지 않은 일이고 그러다 보니 걱정의 상상이 꼬리를 뭅니다.

나중에 돌아보면 걱정의 대부분은 일이 생기지도 않습니다. 걱정하며 보낸 시간만 쓸데없이 보낸 시간이지요.


그 걱정을 해소하기 위해 문구를 찾아보다가 달라이라마의 글을 하나 써 봅니다.

'해결될 일이라면 걱정할 필요가 없고,

해결되지 않을 일이라면 걱정해도 아무 소용이 없다'

그러게 말입니다.

기가 막힌 명언입니다.

걱정이 꼬리를 물때, 이 구절로 잠시 달래보아야겠습니다.

그런데 이 구절로도 걱정이 안 없어지면 어쩌죠?

그거 참 걱정이네요..^^


세상 모든 이들의 마음에 걱정 대신 평화가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사노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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