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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사노라면 6시간전

사랑론 -허형만

사노라면의 붓 끝에 시를 묻혀 캘리 한 조각

사랑이란 생각의 분량이다. 출렁이되 넘치지 않는 생각의 바다, 눈부신 생각의 산맥, 슬플 때 한없이 깊어지는 생각의 우물, 행복할 땐 꽃잎처럼 전율하는 생각의 나무, 사랑이란 비어있는 영혼을 채우는 것이다. 오늘도 저물녘 창가에 앉아 새 별을 기다리는 사람아. 새 별이 반짝이면 조용히 꿈꾸는 사람아.

사랑론論 -허형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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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답니다.

사랑이란, 나의 생각의 분량입니다.


내가 그를 그리워하는 만큼,

내 마음에 그가 자리하는 만큼,

그만큼이 나의 사랑입니다.

나의 생각만큼 그에게 시간을 내어줍니다.

나의 생각만큼 그에게 마음을 나누어줍니다.

그것이 사랑입니다

생각의 양, 思量입니다.


나의 오늘엔 얼마큼의 그가 자리할까요

오늘의 내 마음은 얼마큼 당신에게 다가갈까요

스산한 겨울비에 당신 생각이 더욱 짙어지는 오늘입니다.

세상 모든 이들의 가슴에 평화가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사노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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