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라면의 붓끝에 시를묻혀 캘리한조각
사랑하는 별 하나 / 이성선
나도 별과 같은 사람이
될 수 있을까
외로워 쳐다보면
눈 마주쳐 마음 비쳐 주는
그런 사람이 될 수 있을까
나도 꽃이 될 수 있을까
세상일이 괴로워 쓸쓸히 밖으로 나서는 날에
가슴에 화안히 안기어
눈물짓듯 웃어 주는
하얀 들꽃이 될 수 있을까
가슴에 사랑하는 별 하나를 갖고 싶다
외로울 때 부르면 다가오는
별 하나를 갖고 싶다
마음 어두운 밤 깊을 수록
우러러 쳐다보면
반짝이는 그 맑은 눈빛으로 나를 씻어
길을 비추어 주는
그런 사람 하나 갖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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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아침입니다
주말의 분주함의 시간은 접고 다시 시작하는 한 주의 시작입니다
그냥 흘러가는 것 같은 계절이지만 앞마당의 풀들은 매일매일 다른 모습으로 자라납니다
심어 놓은 꽃들도, 저절로 자라는 들풀도 서로 어우러져 어느새 마당은 초록으로 한 가득입니다.
한 주의 시작에 이성선님의 ‘사랑하는 별하나’를 그려봅니다.
봄 꽃에 시선을 두느라, 바라보지 못하던 봄 하늘에도 여전히 별들은 빛나고있습니다
여전히 그 하늘에선 당신을 닮은 별하나 반짝이고 있지요.
그렇게 밤 하늘에 총총히 박혀진 별들은 때론 허전한 마음에 위안을 줍니다
세상에 아무도 없을 것 같은 그런 슬쓸한 날에도,
세상에 같이 할 사람 없을 것 같은 그런 외로운 날에도.
반짝이며 나를 내려다 봐주는 별들은 있습니다
때론 그런 별들에게서 위안을 얻고, 편안함을 느끼고, 기대기도 하는게 외로움 가득한 우리들이기 때문일지도요.
어쩌면 많은 시인들이 별을 노래하는 건
저녁별에 사랑을 얹고, 새벽별에 그리움을 얹는 건,
별이 그렇게 우리의 외로운 마음을 달래 주고 있기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시인은 그런 별 같은 사람이길 생각해봅니다
그 별을 보면서 항상 그렇게 맑은 눈빛으로 빛나는 별 같은 사람일수 있을까,
마음 어두운 밤 길 밝혀주는 그런 별 같은 사람일수 있을까 생각합니다
가슴에 외로움을 달래 줄 그런 별하나 갖고 싶다 합니다.
새로 한 주를 시작하는 오늘,
또 많은 가슴들은 서로 그리워하고,
스스로 쓸쓸해하고,
또 가슴 벅찬 한 주 일겁니다
이번 주는
모든 행복한 가슴에 따스한 별이 더욱 빛나고
모든 그리운 마음엔 사랑의 별이 비추이고
모든 외로운 가슴에 포근한 별하나 비추이길 기원합니다
세상 모든이들의 평화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