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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사계절산타 Mar 24. 2021

최고의 팀은 무엇이 다른가(대니얼 코일, 2018)

전체는 부분의 합보다 클 수 있다.

 나는 혼자 일하지 않고, 조직에 들어가서 함께 일할까? 답을 찾아 이런저런 궁리를  보면 답은  하나다. 못나서! 혼자    있다면 세상 편할  같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함께 일해야 한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전체는 부분의 합보다 크다(The whole is more than the sum of its parts)'라고 했다는데, 많은 조직이 전체가 부분의 합보다 적은 경우를 보게 된다. 함께 일할 이유가 없는 것이다. 최고는 아니더라도, 부분의 합보다  전체를 만들 방법은 없을까?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특별한 재능을 발휘하는 사람들의 비밀을 밝힌 '탤런트 코드'로 유명한 저널리스트이자 작가인 대니얼 코일이 쓴 '최고의 팀은 무엇이 다른가'(대니얼 코일, 2018, 웅진지식하우스. 원제 : The Culture Code: The Secrets of Highly Successful Groups)는 부분의 합보다 큰 전체를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대부분의 조직에서는 일을  효율적이고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서 수많은 제도와 정책, 규정을 도입한다. 과연  작동할까? 이상적으로 들릴  있지만 나는 오히려 적은 제도와 정책, 규정이 효과적이라고 생각한다. 오히려 눈에 보이지 않는 분위기, 공기가  중요하다. 그래서 책의  제목도 문화코드(The culture code)이다. 문화는 강력하다. 보이지 않지만 우리를 압도한다. 문화 형성은 오랜 시간을 필요로 한다. 그래서 엄청난 침투성을 가지고 있다. 우리의 몸에 새겨진다. 문화는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참여를 통해 만들어진다.


최고의 팀은 무엇이 다른가 중에서


미국의 스타트업의 설립 문화와 성과를 분석한 내용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조직의 구성원들과 비전과 가치를 나누고 강력한 교감을 형성하는데 초점을 맞춘 ‘참여 모델 ‘스타 모델 ‘프로페셔널 모델보다 꾸준한 성과를 냈다는 내용이다. 사람이나 구조가 아니라 문화가 성과를 든 것이다.



최고의 팀은 소속 신호(Belonging Cues)에서 시작된다. 소속 신호는 위협을 느끼지 않는 안정감에서 비롯된다. '이곳은 지금 안전한가?', ' 사람들과 함께하는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 '위험 요소가 숨어 있지는 않을까?'라는 질문을 통해 소속 신호를 확인할  있다. 놀랍게도 사람들은 신호(cue) 기막히게 파악한다. 에이미 에디먼슨의 책 '두려움 없는 조직'에서 이야기한 '심리적 안정감' 일맥상통한다.

책의 핵심은  내용으로 단순화해   있다. 안정감을 만들고, 취약성을 드러내고, 함께 일하는 목표를 명확히 하고!! 책에서는 각 챕터에서 전략적으로 실천할 과제와 내용도 담고 있으니 참고하시길!


어찌 보면 모든 조직의 리더들이 어렵지만 가야 할 길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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