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이 쳐지면 마음도 가라앉는다
둘째 아이의 감기가 내게로 왔다.
아주 오랜만에 찾아온 몸살감기였다.
“엄마, 왜 이렇게 창백해?”
아이들은 평소와 다른 내 얼굴빛에
걱정스러운 말과 눈빛을 건넸다.
이대로 계속 아프면 어쩌나 싶을 만큼
몸살이 깊게 내려앉았다.
웬만해서는 감기도 잘 걸리지 않았었는데
이젠 체력이 예전 같지 않은 걸까.
브런치를 쓸 힘도,
인스타를 할 힘도,
유튜브를 할 힘도
모두 사라졌다.
아프다는 건 결국 멈추게 한다.
그 모든 의욕들을,
그 모든 움직임들을.
감기가 훑고 지나간 자리는
몸뿐 아니라 마음까지 가라앉게 했다.
그간의 체력 덕분이라고 해야 할까,
오늘은 조금은 살 것 같다.
[오늘의 그대도, 작게라도 움직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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