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히 이어가기
[오늘의 그대도, 작게라도 움직이기를...]
"오늘은 미루지 말아야지"
그 마음 하나로 멀리 광주에 계신
아버지와 40분간의 운동을 이어갔다.
줌(ZOOM)이라는 좋은 플랫폼이
있어서 감사했다.
영상통화보다 음질이 또렷해서
아버지가 동작을 따라 하시기 훨씬 편하셨다.
희한하다.
제아무리 인기가 많은 유튜브 영상을 보내드리고
“따라서 해보세요” 해도,
내가 줌을 켜고 “들어오세요” 하면
아버지는 언제나 가장 먼저,
적극적으로 움직이신다.
파킨슨을 진단받은 아버지가
꾸준히 운동을 이어가길 바라는 마음에서 일주일에 한 번이라도 함께 움직이려 노력한다.
한때는 주 2~3회 해드리자 결심했지만,
나의 에너지는 한계가 있어 금세 지쳤다.
그래서 이제는,
‘지치지 않을 만큼 꾸준히’.
그게 나의 목표다.
솔직히
책도 읽고 싶고,
글도 쓰고 싶고,
청소와 반찬 준비 등
해야 할 일이 그득하지만,
그래도 시간을 쪼개 함께 움직이고 나면
뿌듯함이 남는다.
"선생님도 고생했어요~ 고마워~"
오늘따라 유독 아버지의 목소리가
활기차게 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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