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유럽 여행기
독일 뮌헨의 도이치 뮤지엄(Deutsches Museum, 국립 독일 박물관)을 찾았다. 이곳은 설명보다는 직관적으로 느끼게 한다. 나사를 끼워보면 어느 쪽으로 돌리냐에 따라 나사가 들어가고 나오는 걸 인지하는 것처럼 과학 기술을 경험해 본 사람이라면 과학을 인식할 수 있다. 내가 과학자라면 어떤 걸 만들고 싶을까?
다리가 저절로 움직이는 신발, 몸에 먼지나 오물이 달라붙지 못하게 하는 보호막, 가방의 부피를 줄여주는 기능, 때가 타지 않는 양말, 냄새가 배지 않는 옷, 흠이 나지 않는 안경 렌즈
과학 전시물을 몇 시간씩 보느라 지친 아이들은 쏟아지는 물방울에 옷이 젖어도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이런 즐거움은 과학이 줄 수 없는 거라 말하고 싶겠지만 지금 너희에게 쏟아지는 분수에도 과학이 숨겨져 있는데 말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