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유럽 여행 이야기
헬라브룬 동물원(Hellabrunn Zoo)에서 우리는 오랜만에 평온한 시간을 보낼 수가 있었다. 숲이 우거진 길을 따라 걸어가면 멀리서 동물들이 보인다. 기린은 언제 보아도 멋지다.
우리가 동물을 보는 것처럼 동물도 우리를 보는 기분이 들었다.
"넌 어디에서 왔니?"
"난 한국에서 왔어. 넌?"
"몰라."
"이런, 내가 실례되는 질문을 한 것 같네."
"왜 그렇게 생각해?"
"네가 어디서 왔는지 모르는 게 너한테 상처일까 봐."
"마음 써줘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