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는 안 갈 것 같던 중국대륙으로 이륙

by 깐나


다시는 안 갈 것 같던 중국대륙으로 이륙


크루즈를 타고 찍은 상해의 야경. 동방명주가 인상적이다.



2012년도에 중국 여행을 다녀온 적이 있었

는데, 그 식음전폐해서 밥도 못 먹고 여행 다녀오니 오히려 2키로가 빠져있는 등 중국여행에 대한 기대가 전혀 없었던 상태에서 상해 여행을 결정하게 된 이유는 아래와 같다.


가. 베이징이 싫었던 이유

1) 그 때 다녀온 곳은 북경. 화려한 도시이거나 아니면 바다가 있는 휴양지 여행만을 즐기는 나에게 오래된 옛 사원의 고풍스러움만 가득한 여행지는 만족도가 떨어졌다.

2) 만리장성은 너무 좋았지만 여행 전날 발이 삐어서 휠체어를 타고 다녔기에 즐기지 못했다.

3) 쌀국수 향도 불쾌해서 못 먹던 시절이라 중국의 향신료의 높은 진입장벽에 힘들었다. 가서 먹은 게 에그타르트 1개랑 쩐쭈나이차 1잔. 그리고 옆 사람이 불쌍해서 준 두부 1팩.

4) 패키지로 가서(어려서 돈이 없었음) 젊은 세대들이 가는 예쁜 카페 등 못 가봤음



나. 그럼에도 상해 여행을 결정한 이유

1) 2025년 12월까지 무비자 입국
2) 왕홍체험. 예원.
3) 화려한 야경. 도심. 동방명주
4) 디즈니(한 번도 가본 적 없었다)
5) 현지에서 상하이로맨스 릴스 찍고 싶었음


친구가 동선을 짜보다가 어차피 똑같은 동선으로 갈 거 같아서, 동선 짜면서 친구랑 싸우는 것도 스트레스일 것 같아서, 그리고 가격을 비교해보니 패키지로 가는 것이 훨씬 저렴해서 이번 중국여행도 패키지로 결정하게 됐다. 하지만 그 선택은 잘못된 것이었음을, 이때는 미처 깨닫지 못하고 있었다.


우여곡절 끝에 비수기 토일월화 일정으로 나는 65만원, 친구는 62만원 정도에 노쇼핑(이것 때문에 선택하게 됐음), 디즈니랜드 포함 패키지 예매를 성공해서 상하이로 떠났다. 상하이로맨스 연습을 하고 가려다가 안무가 간단하기도 하고 준비할 시간도 없어서 그냥 갔는데 뭐 결과적으로 말하자면 밤마다 너무 피곤해서 뻗어버렸기 때문에 숙소에서 연습할 겨를도 자유시간도 거의 없어서 찍지 못했다. 지금 생각해도 아쉬울 따름!


과연 우리는 무시뭇씨한 패키지여행 옵션과 쇼핑 압박에서 안전할 수 있을지, to be contin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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