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손을 뻗었다

by 캐타비

솔직히 말하면, 나는 내 멘탈이 약하다고 생각한다.
회복 탄력성도 낮다고 느낀다.

그래서 여기저기 손을 뻗었다.
� 가족
� 친구 (유일한 친구…)
� 온라인 커뮤니티 (스레드, 브런치 등)
� 정신과
� 국가에서 운영하는 기관

어떤 사람들은 나처럼 여기저기 도움을 요청하는 것을 “감정 쓰레기통이 되는 게 아닐까?” 하고 걱정할 수도 있다.


솔직히 그 마음도 이해한다.
내가 그런 걱정을 했으니까.

그래서 나는 항상 말한다.
"이야기 들어줘서 정말 고마워."
그리고 대화 도중에도 꼭 말한다.
"내가 이렇게 말하는 게 미안해."

나는 상대방이 나를 위해 시간을 써주고,
감정을 나누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않는다.
그들에게도 각자의 삶이 있고,
그들의 감정과 체력도 소중하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그러니 누군가에게 도움을 요청했다면, 고마움을 표현하는 것도 잊지 말자.


한 걸음씩, 천천히

나는 여전히 불안하고, 우울하고, 미래가 막막하다.
하지만 가만히 있지 않으려고 한다.
작은 손짓이라도 좋으니, 누군가에게 손을 뻗으려고 한다.

당신도 혼자서 모든 걸 짊어질 필요는 없다.
조금만 용기 내서, 주변에 도움을 요청해보자.

그리고 잊지 말자.
당신을 위해 시간을 내어주는 사람들에게,
그 고마움을 표현하는 것도 작은 변화의 시작이라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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